얼마전 조카를 보내고...
한동안 친구도 안만나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아내와 술마시다 같이 울기도 하고. 슬픈건 참을 수 없다라는건 맞는 말이더군요.
노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그것도 자살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토요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감기라고는 했지만. 감기에 걸릴 이유도 없고 아마 참기 힘들고 받아들이기 싫은 현실에 대한 몸부림이었던것 같습니다.
일요일밤 가게 문닫고 홍대에서 커피파는 친구와 철도여행가형이랑 같이 술을 했습니다.
얘기하다 감정을 주체를 못하고는 바보같이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못난 내자신이 억울하고 못난 이나라가 창피하고. 바보같은 사람이 원망스러워서 울었습니다.
어제 쉬는 날.
분향소를 찾아가 국화꽃 한송이를 올리고나서...
바보같이 또 눈물이 나더군요.
덩치는 산만해가지고 웬 눈물이 그리도 많은지.
어르신 살아 생전 아이들 손잡고 꼭 한 번 찾아뵙겠노라고 아이들과 약속 한것도 못지킨 못난 아빠라서 두 아들에게 더더욱 미안하고 죄스러웠습니다.
이제부턴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주변에 사람 누구든 모르면 알리고
왜 한나라당이 이나라를 망하게하고 썩어가게 만드는지...
주저하지않고 알려야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건 내 작은 변화에서 시작한다는걸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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