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별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매일밤 벼랑위로 올라가,
벼랑 끝에서 별을 향해 손을 뻗었으나 닿을 리 만무했다. 별을 향한 그의 사랑은 그를 더할 수 없이
고결한 존재로 만들었으나 별에게로 갈 수 없다는 절망으로 그는 계속 번민에 시달렸다.
그러한 고통속에서 그의 사랑이 이윽고 완성된 어느날 밤, 그는 결심하고 높은 벼랑위를 올랐다.
그는 별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속삭였다. '지금 여기서 뛰면 난 저 별에게로 갈 수 있을거야.'
그의 사랑엔 한치의 의심도 주저도 없었다. 그의 진실한 사랑이 최고조로 충만한 순간, 그는
별을 향해 눈을 감고 힘껏 뛰었다.
-데미안 中-
청년이 눈을 뜨자 주변의 찬란한 빛이 따뜻하게 자신을 감싸는 것을 느꼈고 곧 그토록 사랑하던
별의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자신이 별이 되어 개중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질없는 육신을 벗어던진 그의 영혼은 이제 영원한 생명을,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 누구에게라도 닿을 수 있는 진정한 생명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음이 검은 무리들 중 그 누구도 결국 청년 노무현의 영혼을 죽일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별을 그저 사랑하던 청년 노무현은
이제 그 자신이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곳 어디에도 있다.
그의 영혼은 이 땅의 구석구석 어느 끝에도 못닿는 곳 없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가까운
당신 곁에 서 있다.
대한국민의 영혼은 이제 죽지 않는다.
대통령 노무현의 진정한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락동호회 메일 맞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2009. 5. 26
--------------------------------------------------------------------------------
제가 가입되 있는 모 온라인 락동호회에서 보내져온 메일이었는데 내용이 좋아 올려봅니다. (혹, 문제가 된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 절망만 하지 말고 앞으로 희망을 가져보아요.. 야속하게도 슬픔을 이겨내야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