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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P를 듣긴 들었지만, 시간여유를 내서 이제야 처음으로 물세척을 해 보았습니다.
시간이라야 한 10분~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초음파세척기와 수도물로만 했는데, 세척중에 재미있는
것을 보게 되어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초음파세척기
식기,과일,야채세척용입니다만. 사이즈가 LP들어갈 만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와이프께는 포도 씻어먹을려고 산다고 하면 될 듯...참고로 저는 몇년전에
샀는데, 7만원이내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가열기능도 있습니다. (영업맨 아닙니다^^)
물을 채워 넣고 담급니다. LP판은 중고음반인데 음반상태는 M급입니다 특별히
더럽거나 기스가 없어보입니다.
초음파세척모드는 10분 코스인데, 앞뒤로 5분씩만 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벨이 물에는 강하나, 초음파세척에는 약할 듯 싶어 정신위생상
라벨보호기까지 입혀주시고^^
3분정도 지나자 멀쩡하던 LP에서 먼지들이 튕겨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사진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세척액을 뿌리지도 않았는데도
신기했습니다.
10분지나서 극세사천으로 대충 닦고 말립니다. 금방 물기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건조완료했습니다. NO OPEN 마냥 깨끗합니다.
모두 갖추고도 이제야 처음 해보니, 제 게으름에 경의를 표합니다.^^
음악을 보다 생활속으로 끌여다 놓는 측면에서 CD도 괜찮지만, 음반 하나하나
닦으면서 들어보는 것도 LP 맛이기도 합니다.
[간단청취]
우선 죄송스러운게, 세척전에 한번 청취해보고 전후를 말해야 하는데 닦기 바뻐서
빠뜨렸습니다. 세척 잘 한다고 손상된 음골이 복원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세척한 음반은 전주인께서 곡의 첫부분만 감상하셨는지, 앞부분의 surface noise가
좀 있고, 후반부(중심부)에는 깨끗하더군요.
[기타]
한번 해보니까 건조할 때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폰지계열의 "스포츠 타월"로 초기 물닦기를 할 겁니다.
면보다 물흡수율이 6배이상 높고, 닦지 않고, 살짝 누르기만 하면 물기 없어집니다.
(수영장 다니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
긴글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걸어둔 제 블로그에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