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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 김남조 / 배달부 안도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6 01:29:20
추천수 0
조회수   662

제목

참회 - 김남조 / 배달부 안도현

글쓴이

김태호 [가입일자 : 2007-08-09]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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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김남조



사랑한 일만 빼곤

나머지 모든 일이 내 잘못이라고

진작에 고백했으니

이대로 판결해다오



그 사랑 나를 떠났으니

사랑에게도 분명 잘못하였음이라고

준열히 판결해다오



겨우내 돌 위에서

울음 울 것

세번째 이와 같이 판결해다오

눈물 먹고 잿빛 이끼

청청히 자라거든

내 피도 젋어져

새봄에 다시 참회하리라











오늘 스피커를 실용의 한 회원님께 판매하였습니다.

제가 스피커를 가져다드렸는데 그분께서 고맙다며 저에게 책을 선물해 주시더군요. 제가 워낙 서먹서먹하여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듯합니다. ㅠㅠ

첫페이지를 읽었습니다.

위와 같은 시가 있네요.



그리고 안도현 배달부는 이런말씀을 전해주십니다요.



사랑의 끝은 이렇듯 아픈 참회이거나 혹독한 원망입니다. 사랑의 책임을 안으로 돌리면 참회가 되고, 밖으로 돌리면 원망이 되는 거지요. 참회하는 일은 매서운 회초리로 자신을 세차게 때리는 일입니다. 시의 어투에서 엿보이는 것처럼 그 뉘우침의 의지가 단호합니다. 준열합니다.



어떤 분의 말씀도 생각이 납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다

원망하지 마라



그리고



예수와 베드로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무더운 밤입니다. 모기 조심하시고 편안히 주무세요.



그리고 책을 선물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인을 꿈꾸든 스키조가 (사실은 반공 글짓기 '금강산'이란 시로 장원먹었습니다. ㅋ~)







ps 아..이 시집 좋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책을 선물해 주신 분이 추진하신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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