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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가소서.,,, 우리 대통령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5 21:16:10
추천수 0
조회수   491

제목

편히 가소서.,,, 우리 대통령님.....

글쓴이

김효섭 [가입일자 : 2002-07-23]
내용
언제나 눈팅만 하는 회원입니다.



지금껏... 두 번 직접 그분을 뵈었습니다....

저는 부산 동구 출신입니다.. 제가 국민학생(초등학생)일때.. 그분이 우리 동네에서 국회의원 초선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전 그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그 분이 지지 연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른 출마자에 비해... 허름한 양복에(지금 기억으로 그렇네요...) 옆에서 도와주는 지지자도 변변치 못했던.....

근데.. 그 분이 당선이 되었네요.. 제가 꼬맹이 때...... 첫번째 그 분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전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삼당합당이니, 부산시장 출마라든지.... 그러려니 했습니다.. 당시 부산시장에 출마한다고 할 때 저는 "또.. 나왔네... 왜 나오지.... 당선도 힘들텐데.. 왜.. 나와 "..... 지금 생각하니 부끄럽네요..

몇 년이 지나 그 분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럽습니다...

그리고...그분이 퇴임 후.... 그 분을 뵈었습니다. 저에 일하는 곳이 유통쪽이라 백화점에 자주 갑니다. 그 때도 출장이 있어 부산 XX백화점에 갔습니다, 마침 그 분이 오셨네요... 수행원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매장에 있는 직원과 인사하고 담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 옆을 지나치면서 사람들에게 인사을 하셨습니다....

저도 묵례로 인사을 드렸습니다...

그 분은 여흔 미소로 제 인사를 받아주시네요..... 솔직히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그 분을 좋아했든,,, 그렇지 못했던.. 그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진실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근데.. 그런 분이 이젠 없네요



지난 토요일... 오랜만의 휴일이라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인터넷... 티비만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근데..... 오늘은 못 참겠네요....





그저... 그 분이 그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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