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사는 지역에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분양소가

있다는 말을듣고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우연히 시내갔다가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는걸보고 가까이 가보니 야외

분양소가 있더군요..



친절하게도 국화와 촛불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셔서 저도 받은뒤 줄을 섰습니다..



그렇게 서있다보니...



그분 살아생전에 가지고계셨던 무거운 짐을 아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지못하고

그럴 시도조차 안해봤다는것에 제 자신이 밉고 그분께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로 처음 소식을 접했을때 많이 놀랐지만 이렇게 직접 영정사진을보니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를 슬픈사실을 확인한것처럼 가슴에 와닿더군요



오늘 출근길에서 들은 라디오 소식으론

분양소에 담배한개비, 박스, 팩 등 다양한 단위로 조문객들이 사진옆에

놓고 간다고 하네요..



저는 비흡연자지만 난생처음 담배 를 사보게 되겠네요



사형수에게도 허락되는 마지막담배도 피우지 못하고 떠나셔서 슬프다는

라디오 진행자의 마지막 맨트가 제 마음속에서 크게 울리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하게 지내세요

제가 살아가는 동안에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이름을 기억할것이며

저의 자식들에게도 진실을 알려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