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오 캡틴 마이 캡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5 08:56:16
추천수 0
조회수   679

제목

오 캡틴 마이 캡틴

글쓴이

박종민 [가입일자 : 2001-12-23]
내용
I.

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우리의 두려운 여행은 끝났다;

배는 모든 위험을 견디어냈고 우리가 찾던 목적을 이루어냈다;

항구는 내가 듣고 있는 종소리 가까이에 있고, 사람들 모두 미칠 듯이 기뻐한다,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대단한 배이며 , 배는 불굴의 대담한 기세다.



하지만 오 심장! 심장! 심장이여!

오 빨간 피가 뚝뚝 떨어지고!

갑판위에는 나의 캡틴이 누워있다,

쓰러져 싸늘하게 죽어있구나.



II.

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일어나 종소리를 들으라;

일어나라! 그대를 위한 깃발이 휘날리고, 그대를 위한 나팔소리가 울리고 있다;

그대를 위한 꽃다발과 리본을 단 화환이 있고, 그대를 위해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대를 부르고, 동요된 군중이, 갈망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오 캡틴! 친애하는 창시자여!

당신의 머리 밑에 있는 이 팔;

갑판 위에 무엇인가 꿈들이 있다

당신은 쓰러져 차갑게 죽어있구나.



III.

나의 캡틴은 대답하지않고, 입술은 창백해진채로 고요하다;

나의 창시자는 나의 팔을 느끼지 못 하고, 그는 맥박도, 뜻도 없다.

배는 위험없이 안전하게 정박되고, 항해를 완전히 끝마쳤다:

두려운 여행에서 승리한 배는 목적을 이루어내었다!



기뻐하라, 오 바닷가여! 그리고 울리는, 종소리여!

하지만, 나는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나의 캡틴이

쓰러져 싸늘하게 죽은 채로

누워있는 그 곳을 걸어간다



링컨 대통령의 죽음에 붙인 월트휘트먼의 시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