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명박대통령도 싫어하지만,

노무현 전대통령도 싫어했습니다.



무능력해보이고

눈으로 보이는 성과도 없어보였고

퇴임이후 힘든 나라사정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것도

다 노무현전대통령 탓으로 생각했습니다.



시골로 내려가셔서 밝은 미소로 웃고 있는 사진을 볼때면

울화통이 터졌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한 시골마을에 갔는데

강을 중심으로 반대편엔 마을이 다른편엔 학교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갈때마다 배을 타고 건너와 통학을 했는데

홍수가 나 물이 불어난 바람에 사람 몇명이 떠내려갔고

마을사람들이 겨우 아이들과 사람들을 구출했습니다.



다 구출하고 강건너에는 대부분 부모들이 있었고

학교가 있는 편엔 학생들과 몇 안되는 어른들이 불안에 떨며 기달리고 있었는데



저도 학교쪽에 있었고 마을이 있는 반대편을 보고 불안에 하며 조마조마 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마음이 편하지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무언가가 저를 지켜주는 느낌이랄까...

뒤를 돌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미소를 지으며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거에요



그 분이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이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싫어했는데 왜 갑자기 제 꿈에 나타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때 느낌이 뭐랄까... 참 포근하고 편안했고

듬직했었어요...

잠에서 깨어나도 그때 느낌이 생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싫어했던것이 저에게 잘못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다른분이 보셨을땐 개꿈이라고 보실 수도 있긴한데..



제가 꿈에 좀 민감하긴 해요

예지몽이라던가 제가 알지못한 과거의 일도 꿈에서 볼때가 있거든요



돌아가셨다는 말 듣고 마음이 무거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