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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노무현 대통령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4 23:32:15
추천수 0
조회수   486

제목

내 마음속의 노무현 대통령님

글쓴이

소강영 [가입일자 : 2001-05-07]
내용
어제와 오늘 너무 심난하고 우울한 나머지 잘 쓰지 않는 글을 쓰게 됩니다.



저만의 아니 모든이에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한번 쓰고 싶습니다.



아니 꼭 오늘은 쓰고 싶어 이렇게 문장력이 없는데 용기를 내봅니다.



저는 나이는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고작 37세라 할까요?



제가 중학교에 다닐때 아버지와 가족들과 함께 TV를 많이 시청하였습니다.



그때 가장 이슈화가 되었던것이 5공 청문회 및 광주 민주화운동 청문회 였습니다.



그 시대에 가장 언론에서 가장 큰 조명을 주었던 인물이 노무현 의원,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신기하의원, 이인제의원, 장석화의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남니다.



날까롭고 정확하며 합리적인 질문을 한다고 하여 아이러니 하게도 방송 및 신문에서

많은 조명을 주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많은 것은 알지 못하나 그때부터 저만의 마음속에 정치인은 김대중, 김영삼 이라는 인물의 한정적인 단계를 넘는 계기가 되었던것 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하는 장면을 고등학교에 다닐때 보고 상당히 의아해

했습니다.



어떻게 저런분도 낙선하는구나... 결국 지역주의 한계라 생각했으며 그냥 안타깝다 고 생각을 하였지요.. 그런데 그후 고등학교때 시절에 노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는데

MBC 아침방송을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가장 만나보고 싶은 정치인에 노무현 전의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종에 아침 방송 10시쯤 가장 아주머니들이 좋아는 시간대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때 질문자가 노무현 전의원에게 낙선하신후 집에 계시면서 어떻게 지내십니까하고 물의니까 노무현 전의원의 대답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답은 그 특유의 목소리 그냥 집에 있으면서 애들이 비디오 빌려오면 같이 비디오도 보고 책도 보고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질문자가 약간 웃음을 머금고 미소를 보였습니다. 그순간 왠지 약간 소름끼치는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정치인으로 아니 상당한 매력을 풍기는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니다.

김영삼 후보가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할때 사실 저는 전라도

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 태어난 곳이지요... 아버지와 TV를 보면서 어린마음에 많이 상심해 있었습니다. 그때는 지역주의가 저의 어린마음에도 너무 뿌리채 박혀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살짝 다음 대통령은 노무현이 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아버지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웃으면서 정치기반이 없는 사람이고 그리고 경상도 사람이다. 그리고 너는 공부나 해라 하시면서 약간 핀잔을 주셨습니다.



그때 다시한번 아니에요.. 나중에 대통령이 꼭 한번 될것 같아요 하고 아버지에 다시 물의니 아버지는 눈길 한번 안주셨습니다.



그후 대학교 다닐때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이 된후 뼈저린 지역주의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없어졌으나 마음속의 한곳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약간의 차별성을 받고 있다고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후 민주당 대선후보시절 TV를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말은 노무현 후보의 연설이었습니다. 지역주의의 청산의 온몸을 바칠 것과 좌파의 장인의 부인에 사랑 및 대통령 후보직도 버릴수 있다고 하는 그 연설... 한 순간에 저의 지역주의가 사라져 버리는 순간 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신후 저는 곰곰히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어떠한 지역감정도 내 마음속에서 남아있지 않으며 또한 제 자신의 부끄러움도 떨쳐버릴수 있겠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신후 모든 지역주의 타파 와 권위주의 청산에 헌신하신 분... 돌아가실때까지 저는 너무 제 삶에만 너무 매진하고 있었던것이 후회됩니다.



항시 계속 볼수 있을거라 하는 그런 감정.. 또한 항시 계실거라하는 그런 마음...



지금도 계속 TV 에 나오시고 제가 살면서 잠시 뉴스를 보면 봉화마을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올것 같은 그 느낌...



어제 아침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은 이제 70을 넘기신 아버지께 어제만은 아주 어릴때 중학교의 그 소년 시절로

아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하셨어요 하고 약간 울먹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우리나라의 큰 인물이 돌아가셨구나 너무 슬프다 하시더군요..

잠시동안 그후 아버지와 저와 전화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와 아버지 그리고 저의 생각과 관념을 올바르게 이끌어 주신 당신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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