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하니 취해서 잠들고는, 아침에 시계를 보니 8시더군요..
안좋은 꿈을 꿨다고 생각했습니다..
TV를 켜고 싶었는데.. 혹시나 꿈이 아닐까봐 내심 겁이 났습니다..
11시가 좀 넘어서야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MBC를 켜보니..
꿈에서 본 속보가 안나오더군요..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꿈이 아니더군요..
꿈이 아니었어요..
어제 오늘 음악을 한곡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적막함이 더 어울리는 날입니다..
멀정한 정신보다 취한게 더 나은 현실입니다..
내일 회사가면, 소위 갖은 분들께서 구리니까/속좁아서 죽었지 하실텐데..
앉아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현실과 맞닥드릴려니, 많이도 겁이 납니다.. 아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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