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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피직 루나2를 들이다. 2.1 채널로 완성하는 심포니의 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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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2 18:2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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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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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피직 루나2를 들이다. 2.1 채널로 완성하는 심포니의 향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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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흠 [가입일자 : 2006-11-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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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서브우퍼를 배달 받아 기쁜 맘으로 갤러리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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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미의 특징은 2% 부족함이 계속 생긴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케이블 바꿈질로 비르고3의 튼실한 저역을 느낀 후 좀 더 나아가자는 생각에 오디오피직의 서브우퍼를 찾아보게 됩니다. 현재 오디오피직은 서브우퍼를 단종시켰기 때문에 대단히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더군요... 그나마다 서브우퍼치고는 최상위 하이엔드 급의 매우 고가품이었기 때문에 중고에서도 구하기가 쉬운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audiogon에서 중고로 매물이 나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늘이 내린 기회.. 배송비와 제세금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투자이고, 사실상 중고로 내다팔 가능성도 매우 적기 때문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합니다. 얼추 비르고3 버금가는 가격이 계산됩니다. 그런데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찹니다. 오디오라는 게 한번 마음에 들어오면 내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결국 지르기로 합니다.
다행히 입찰은 나밖에 없습니다. 만세. 판매자도 이 물건 알아보는 사람이 나왔다고 기뻐합니다. 뭐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건 사실이긴 합니다. 1,200달러에 구매하기로 하고, 배송비를 문의했더니 일반 박스로는 500달러, 2중박스로는 850달러라고 합니다. 허걱.. 그나마 싼 UPS를 통해 보험, 내부충진재, paypal 수수료 등을 1,000달러에 일괄하기로 하고 물건을 기다립니다. 판매자가 사기꾼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약 1주일의 시간이 흐른 오늘 아침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사진은 2중 박스로 포장되어 배달된 모습입니다.
내부는 이렇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2중 박스의 포장비만 결국 40만원? ㅎㅎ
오디오피직의 원래 박스
루나2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가장자리 벽쪽에 설치했습니다.
바로 옆의 비르고3와 비교하면 서브우퍼지만 대단히 큰 스피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날렵한 비르고3에 비견되어 더욱 단단해 보입니다.
최근 열심히 달린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비르고3, 엘락 FS247, 자비안 XN270, 스펜더 SP 1/2의 판타스틱 4의 구성입니다. 처음부터 이럴려고 그런 건 아닌데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 각각 다 개성있는 놈들이라 내칠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루나2의 뒷모습. 서브우퍼가 가져야 할 기능은 거의 모두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루나2를 설치한 후의 느낌? 하루 종일 들어본 결과 비르고3가 800D급으로 변한 느낌입니다. 강점이던 음상과 3차원 이미지는 강화되고 저음의 에너지가 강화되어 무대의 진동을 느끼는 듯 합니다. 눈감으면 오케스트라를 하나하나 표현할 수 있을 듯 싶고... 심포니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일단 과거에 비해 좌우폭보다는 앞뒤의 감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서브우퍼는 악세사리일뿐입니다. 저는 우연히 같은 브랜드의 서브우퍼를 구매할 수 있어 왜곡이 적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서브우퍼 세팅이 쉽지 않다는 점에 2.1 채널을 그다지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집니다. 저음이 빵 터져주는 쾌감. 이거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오후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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