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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찰들 꼴보기 싫어서 방금 지하철타고 조계사 다녀왔습니다.
도저히, 아무 것도 안한채 있기에는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경내를 한바퀴돌아 밖에까지 많은 시민들이 오셨더군요.
어린아이부터 걸음도 힘드신 어르신들도 무더운 날씨에 한시간가까이
줄을 서서 조문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으셨고요.
아파트 들어오며 베란다에 걸린 조기에 다시금 그 분을 생각해봅니다.
노사모도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종했던 이도 아니었지만,
한 정치인의 서거가 이리도 마음 아프고, 혼자 눈물을 흘릴만큼 슬플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많은 생각과 많은 행동을 하게 해주셨던,저에게는 참 특별한 대통령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