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었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엔 넘 속이 상해서 술에 만취하고 싶었었지만 우리 꼬맹이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도저히 술마실 분위기가 안되더군요.
새벽에 눈을 뜨니 이게 사실이구나 싶었어요.
화장실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봉화마을 조문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막구 쏟아졌습니다.
집사람은 어제밤 일이 늦게 끝나 피곤해서 자고있고 애들 아침밥 차려주고 혼자 소주한잔하고 있습니다.
알딸딸하니 온몸에 힘이 더 빠지네요.
가신 그분의 명복을 빌고 그나저나 다음주에 어떤 혼란이 올지 정말 이 나라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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