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데요. 서거가 뭐죠?"
오랜만에 늦잠을 자던 내게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들이 말한다.
"뭐? 무슨 말이야"
깜짝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나는 망연자실해진다.
종일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온 몸에 힘이 쭉 빠진체 멍하니 하루를 보냈다.
마우스를 누를 힘도 내게는 없었다.
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새벽...
아직 난 잠에 들지 못하고 있다...
-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노무현...바보 노무현...왜 그러셨어요...
저 세상에서는 편히 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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