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서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에서 오늘날의 20대를 발견했습니다.
너무도 부끄럽고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하루 술에 취해 아무 생각도 하기가 싫네요...
...
담배 한대...라는 말이 생각날때면 눈물이 왈칵 올라옵니다.
제손으로 뽑은 첫 투표 첫 대통령이었는데...
28세의 눈에 밟히는 세상은 너무도 부조리하고 너무도 불정직합니다.
가시는 길 정말... 좋은곳으로 제발 좋은곳으로 갔으면 합니다.
친구들과 밤새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며 광화문에서 아현동까지... 술에 취해
뛰어다니며... 아직도 잠을 못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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