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5인데 요즘 드럼을 배우고 있습니다.
직장내 음악동호회에서 드럼을 맡게되었는데...
합주곡이 "짠자라"입니다.
맡은 파트가 있는지라 책임감에 스틱들고 연습실을 찾았는데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사무실에서 뉴스속보만 보고 왔습니다.
아버지 상중에 뽕짝이나 틀고 희희덕 거리는것 같아서요
지금은 소주한잔에 줄담배피고 들어왔습니다
아들놈이 4살입니다.
서초동 법원과 검찰청 건물을 지날때마다 항상..
농담반 진담반으로 뒤에 앉은 아들넘보고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여기가..나중에 네 직장이다..라고 늘 애기했었습니다.
나중에 아들놈이 검찰에 들어가겠다고한다면
오늘 아버지가 느꼈던 기분과 생각은 꼭 애기해줄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