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자랑이랄 수 있는 무등산이 멋드러지게 보이도록 자리잡은 곳에 가족 농장이 있습니다.
추석에 나름 정리를 하고 이전에 집에서 쓰던 복각 2.5 를 가지고 오디오 룸을 만들었습니다.
공간이 되서인지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80년대 제작된 아남? 제품의 프리와 트리톤 조합인데.. 고역이 약간 거칠고 저역은 부드럽지만 울림이 좋아 듣기 참 괜찮네요.
집에서 않쓰는 기기들을 하나씩 가져다 둔 것으로 시스탬을 하나 만들었는데 꽤 쓸만하여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젠 유리 창 청소하고 '조수미'씨의 'Missing You' 들으면서 한숨 자고 왔습니다.
거실은 공간이 아주 상당합니다. 보이는 화면이 120인치 와이드인데.. 조그마해 보이죠. 예전에 수련회 장소로 쓰던 곳이라서인지 세로는 더 깁니다.-.- (30인가 40m 입니다)
여기는 영화를 보기위해서 꾸며 봤는데.. 엠프 탓인지 스피커 탓인지 고음 부분의 갈라짐 소리가 들립니다. (어떤것이 원인인가요? 사용하는 엠프는 야마하 463 av receiver 입니다.)
공간이 넓고 외진 곳이기에 우퍼 볼륨도 올려 봤는데.. 저렴한 기기들의 조합이어서인지 소리가 영 산만하기만 하고 영화음에서의 긴장감도 없고, 음악적 감흥도 없고...답답합니다.. 흠음제가 없어서 동굴효과 같은데 일단 카페트등을 깔아 주면 좋아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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