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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스트림라인 공구하는걸 보니 사용기 한번 써봅니다.
PCFI 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28 09:22:37
추천수 1
조회수   1,426

제목

Cyrus 스트림라인 공구하는걸 보니 사용기 한번 써봅니다.

글쓴이

최종민 [가입일자 : 2004-04-03]
내용
Related Link: http://www.tinman.co.kr/bbs/board.php

지름대마왕 깡통친구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스트림라인을 다시 봐 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한지는 5개월정도 되었고, 봉천동 오픈오디오에서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중간에 제품이 동작하지 않아서, 수입원인 젠오디오를 통해 한번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서비스라고 해봐야 택배 보내고 택배 받는 정도였지만, 전화도 잘 받아 주시고 해서
나름 편하게 서비스 받았네요.

언제부터인가 오디오에도 돼지털 바람이 몰아쳐 현재에는 이름 좀 있다하는 오디오 브랜드라면 DAC쯤은 하나씩 생산하고 있고 요즘에는 Wi-Fi등을 바탕으로 한 무선 네트워크 기기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DLNA, Airplay, Wi-Fi, Kleer, Bluetooth, Ethernet...PC라면 야동볼때나 켜고 오디오라면 진공관이나 파란눈의 바늘 움직이는 M모 메이커가 최고인지 아는 보수적인 오디오 꼰대들( 이곳에도 한분 계시죠..요즘은 좀 뜸하신것 같은데..) 에겐 낯설고 생소할 단어들이 오디오판에서도 人口에 膾炙되며 제품 상판에 이들의 로고들이 스티커처럼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이 목격되기도 하지요.

Cyrus의 Streamline도 그러한 Network Streaming Player입니다.

영국의 오디오 전문업체인 Cyrus 역시 오디오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편승해 유,무선 네트웤 기능을 지원하는 Streamline을 2011년, 출시했습니다.

Ethernet을 통한 유선 네트웤과 Wi-Fi를 통한 무선 네트웤을 지원하며 24/192의 업샘플링이 구현되는 독립된 DAC로서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아마도 이 Cyrus Streamline의 가장 큰 구매 매리트는 동 가격대의 중급기 Network Streaming Player의 대부분이 24/96까지의 Streaming을 지원하는데 반해 이 Cyrus Streamline은 24/192 를 지원한다는 것일 겁니다.

이것은 당연히 좋은 음질로 귀결되는 중요한 부분이겠지요.실제로 들어보면 이 제품은 상당히 다이나믹하고 해상도가 디테일한 사운드를 표현합니다.표현력뿐만이 아니라 음악성도 뛰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라는 감상 후 느낌입니다.

라이벌인(Cyrus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Naim의 비슷한 유형의 제품들과는 흥미로운성향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Naim 제품군의 사운드가 곱고 예쁘며 자연스러움에 천착하고 있다면 이 Cyrus Streamline의 그것은 좀더 다이나믹하고 타이트한 성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르별로 두 브랜드는 호불호가 갈려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넘의 성능과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동사의 8XP 인티앰프와 Proac Response D One에 연결하여들어보았습니다.

동원된 선수들은 Rebecca Pidgeon의 'Spanish Harlem'과 Luciano Pavarotti의 'O Sole Mio',Steely Dan의 'Aja', Vladimir Ashkenazy가 연주한 Ludwig Van Beethoven의 Sonata for Piano No.14 'Moonlight' 그리고 Babe Ruth의 'The Mexican'을 Wave로 리핑한 후PC와 Wi-Fi를 통해 스트리밍을 시켰죠.

물론 NAS에 음원을 저장해 네트웤을 구성했다면 음질적으로 좀더 충실한 구성이 되었겠지만 집에 NAS도 없거니와 개인적으로 NAS는 PC-Fi와 홈오디오 네트웤이 저변화되는데 저해 요소로판단하고 반드시 사라져야 할 요소라고 생각해 과감히 빼버렸습다...^ ^

제가 거주하는 집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Wi-Fi 수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Proac과 Cyrus는 궁합이 좋은 듯 했습니다.

음색은 매우 소릿결이 고우면서 투명함을 보이고 거기에 스피드에 힘까지 실리는 감흥이었습니다.

Sonata for Piano No.14 'Moonlight'에서의 타건의 힘과 디테일이 살아있었으며 'Spanish Harlem'에서는 Rebecca Pidgeon의 영롱한 보컬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역량을 보여주더군요.

Babe Ruth의 'The Mexican'에서 하드롹 특유의 드라이브감도 생각보다 잘 살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다만, 연출하는 스테이지의 폭과 깊이가 생각보다 조금 못미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본래 Proac이 음장보다는 음상형 스피커에 가까와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그리고 후면 패널의 USB 단자가 A 타입이며 PC와의 연결이 아닌 USB 메모리스틱과 i-Pod과의 연결용이라는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PC와의 연결은 Wi-Fi와 Ethernet을 사용하라는 의미겠지요...)

NAS를 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좀더 해상도가 디테일하고 소릿결의 맑은 정도가 심화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아닙니다만, 울나라에서 Cyrus의 인기가 가치와 성능에 비해 그리 높지않은 것이 현실인데 그것은 아마도 디자인과 크기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프 사이즈의 폭과 다소 장난감같은 디자인이 보수적인 국내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했다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며칠 가지고 놀면서 눈을 맞춰보니 Black 색상의 세련미와 미니멀한 디자인은 젊은 층에게는다가서기 용이한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더우기 플레이어와 앰프를 나란히 위치해 놓으니 그 통일감은꽤나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슬슬 결론을 내려 볼까요...

입문기를 벗어나 중급기에 도전하려는 유저들과 Network Streaming Player라는 어쩌면 전통적인 오디오의시각에서 볼때 다소 생경한 기기와 신기술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는 Early Adaptor 기질이 농후한 오디오파일, 재래식이고 덩치 큰 오디오에서 벗어나 심플하고 대중의 인기보다는 실제 가치에 비중을두는 스마트한 유저라면 반드시 이 제품은 주의깊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지루한 글을마칠까 합니다.

그럼 바빠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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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식 2012-02-29 14:22:58
답글

저도 월요일에 구입했습니다.<br />
소리가 타이트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드네요.<br />
NAS를 사용한다면 더 좋은 음질을 뽑아낼 수 있겠지만 지금도 만족합니다.<br />
벌써 공구하는데 재고가 별로 남아있지 않다네요.

최종민 2012-03-01 18:19:40
답글

그러셨군요. 좋은제품 들이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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