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盧전대통령 서거에 애도 표명
연합뉴스 | 입력 2009.05.23 13:39
`박연차 게이트' 수사 지연될 듯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검찰청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문성우 차장과 각 부장 및 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또 향후 수사 방향과 파장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수사 절차에서 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해 나름대로 최대한 배려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망연자실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주변의 의혹을 수사해온 중앙수사부 수사팀은 별도로 오전 10시부터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며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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