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해서 겪는다.
힘겹게 수렁을 헤치고 나왔다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정작 정의의 날을 사는 동안에는 무엇이 진실인지 생각해 보질 않는다.
역경의 순간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냥 공기 처럼 당연시 하며 누렸을 뿐이고....
행복은 그 곳에 있었을 뿐인데 매일 보던 것이 갑자기 눈에 띄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느끼는 방법은 두 가지다.
자기 통찰력으로 끄집어 내거나 기억을 잃지 않는 것과,
밖의 어떤 것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서 보여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지만 그 정신이나 이상을 우리의 자손들이 실현하고 증명하여,
희생의 뜻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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