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꼭! 오시던 단골손님(?) 요 근래에 안보이시네요..
매상에 큰 도움도 않되고, 저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질 않지만,
그래도 안보이시니까, 걱정반, 궁금반 입니다.
꼭 새벽녁에 오셔서 왕년에 kal에 근무하면서 모든 비행기는 혼자서
정비점검을 하셨다며, 짧은 영어,일어,독일어를 하시고, 시사모에 화X트 두병만
드시고 가시던 한이 많으신 어르신.....
멀리 포동에 살면서 집에 갈 차비도 없으면서 술시키고 리퀘스트를 부탁하던
젊은이.... 술은 그냥 써비스로 주고 희망곡 몇곡 틀어주고 걍 보냈던 약간 정신줄
놓은 녀석....
모친이 암에 걸려서 오늘 내일 한다면서, 온동네 술집은 다 헤집고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울집에 들러서 한잔 마시며 카드영수증 정리하시던분....
게시판에도 올렸던 아줌씨....
오늘 문득 생각이 나네요.... 酒行은 머식해도 모두들 마음만은 착하신분들 같았는
데... 보고싶고, 스트레스 받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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