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쯤, 잘 타던 크레도스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마음속의 드림카 SM525V를 사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끌고 다니다 보니, 검정색 투톤인지라 먼지나 기스가 잘 보이고

실내 가죽시트의 묵은 때와 곳곳의 묵은 때들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게다가 주차 중, 경미한 접촉으로 도색도 살짝 벗겨지게 되어,

이참에 아예 코팅을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후, 업체에 전화 걸어 이것저것 물어보고,

광택, 코팅만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아무래도 이왕하는 김에

차 속까지 크리닝을 안하면 후회 하겠다 싶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

가격도 충분히 네고 해 주어서, 실내크리닝 까지 하였습니다.



차는 그저께 저녁에 와서 픽업해 가고, 어제 저녁에 아파트 주차장에 끌어다

놓았는데, 제가 코팅을 처음 해본 지라 잘 된건지 품질 평가는 어렵더군요.



그냥 빛 반사가 무난하게 되는지, 주변에 덕지덕지 한 곳은 없는지,

실내 가죽시트 구석구석 깨끗한지, 휠은 잘 청소 되었는지...이 정도 확인했는데

딱히 흠잡을 만한 것은 없는 걸로 보아,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운전을 더욱 조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에 타던 크레도스 운전 할 때는 무서운 것이 없었는데,



코팅한번 내고 나니까 완전 초보 운전이 되버리네요.

주차도 살살, 주행도 살살...코너링도 살살...

차를 아끼는 분들이나, 다소 차가 노후해졌다면, 코팅 해 볼만 합니다.



가격은 다 합해서 20만원대 중반입니다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중고차라도 광이 살아있고, 실내가 청결하고 깨끗하다 보니 새차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오늘 비가 온다기에, 어제 차를 지하주차장 맨 구석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참고로, 폴리머코팅, 발수막코팅, 유리막코팅 세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업체 사장이 추천해준 발수막코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