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올라오면 대부분의 댓글이 거의 무조건 상급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

단지 와싸다에서 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차를 사면서 일단 사는 목적을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주로 사용하는 목적은 가게에서 쓸 것이고,

가끔은 많은 양의 짐을 운반해야되고, 결국 패밀리카이고 가끔씩 놀러 갈 때면 먹꺼리에 옷에 제법되는 짐을 싣고 갈 수 있어야 되지만 험한 곳을 갈 것은 아니니 오프로드의 주행성능보다는 가능하면 운전하기 편하고 집사람이 운전해도 부담스럽지 않은차.

가능한 연비는 좋으면 좋지만 크게 구애 받지는 않고 - 장거리 여행은 많이 가지 않는 편인지라 ^^



뭐 이런식의 기준을 가지고 구매한 차가 요즈음 타고 다니는 차입니다.

길에서 정말 가끔 보이는 차이고 연비가 극악하다고 합니다만, 고속도로얹어 정속주행하고 급가속 급정차 하지 않으면 15Km/l정도의 연비를 보이니 심히 지독히 연비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없지 싶습니다 ^^



이야기가 잘가다가 -_- 쿨럭.....



윗 등급의 차가 좋은 것이야 어찌보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자가운전하는 사람이 출퇴근 용도로 쓰면서 뒷좌석에 높은 분을 얼마나 많이 모시고 다니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 윗등급의 차가 더 안전을 보장해줄까? 를 생각한다면 답은 꼭 윗등급의 차를 골라야 한다는 아니라는거지요.



우리나라만큼 차로 신분을 대변하고자 하는 나라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잘 아시던 분께서 우리나라에 돌아오셨습니다, 당시 스텔라를 끌고 다니셨었습니다만, 나름 만족하고 타시던 차였는데 어느날 깍뚝그렌저 (당시 처음 나왔을 때였습니다 ^^) 로 바꾸시더군요, 이유인즉 호텔에서 세미나등을 많이 참석하시는데 하도 홀대를 받으셔서 할 수 없이 업무를 편안히 보고자 하는 마음에 바꾸셨다더군요.



뭐,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차가 제 인격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니 무리해가며 몸에 맞지 않는 옷입은 듯한 기분 느끼며 큰차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사회도 합리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절 거려보았습니다 ^^



비도 오고 손님은 없을 것이 불보듯 뻔해 청소하다 떠들어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