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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진압은 괜찮고 폭력시위는 안 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21 10:21:03
추천수 0
조회수   1,345

제목

폭력진압은 괜찮고 폭력시위는 안 된다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요즘 왠만하면 정치 이야기 안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여 안하려고 합니다.

더럽다 더럽다 못해 이렇게 더러운 것들을 본 적도 없고,

치졸하다 못해 이렇게 개미 똥구녕 같은 놈들을 본 적도 없고,

대통령이란 것이 대인배여야 할 터인데, 좀쓰레기 같기가 우주의 심원에 달합니다.



폭력시위 두둔하려는 사람 아닙니다.

저는 더우기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따라 순종하려는 사람으로서,

폭력시위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력에 대한 프레임을 잘 보십시오.

"폭력시위"를 못하게 하고 근절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폭력"이 나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행위주체자가 누구이건 간에, 폭력은 나쁜 것입니다.

정당한 이유로 상대방을 팼어도 팬 거 자체는 나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놈들이 가지고 있는 폭력에 대한 프레임을 잘 보십시오.

"폭력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공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은 옹호하는 것을 잘 보고 계시죠?



진짜 폭력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정권이고 인간들이면,

"촛불"을 방패찍기와 군화발로 밟은 것에 아연실색하고 깜짝 놀라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옹호했습니다.

물대포를 직접살수하고 사람들이 치명적 손상을 입었을 때

경찰 수뇌라는 인간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그런 적 없다"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평화시위에 대한 폭력진압은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폭력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득권 세력인 자신들에게는 폭력이 정당화되는 '도구' 이지만,

그것을 반기득권 세력이 쥐고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것은 못 참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폭력에 대한 프레임은 용산참사에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쪽 다 폭력을 휘둘렀다고 칩시다.

시위를 한 희생자측도 폭력을 휘둘렀고, 과잉진압한 경찰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합시다.

그러면....폭력이라는 구도를 놓고 볼 때는 둘 다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해석했나요?



경찰이 휘두른 과잉진압의 폭력, 즉 테러리스트를 진압할 때 운용되는 경찰특공대를 불러다가, 사람들을 조지고, 진압하면서 아래쪽에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결국 불에 사람을 생으로 태워 죽게 만들어 놓고서도,

그들은 "경찰이 진압을 위해 행한 일"이므로, 두둔했습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 정부와 딴나라당은 이 사실의 모든 책임을 "시위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만 물었습니다. 즉, "폭력"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가"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폭력은 괜찮고, 자신들의 권력에 항거하는 폭력은 안된다.........



결국 이것을 잘 살피면, 이들의 프레임은 '폭력'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폭력......이란 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한 자극적 모멘텀에 불과합니다.

결국 이들이 가진 프레임은 "폭력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함이냐, 자신들의 적을 위함이냐"이죠. 달리 표현하면,

"내가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 기득권 유지에 걸림이 되느냐"입니다.

폭력에 대한 개념은 아예 근본에 깔려있지도 않습니다. 폭력 아니라 무엇이라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는 프레임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 합니다.

이들이 왜 특수임무회인지 개떡인지를 불러다가 사용했으며, 그들이 가스통에 불붙이는 것은 용인했으며, 용산참사 때는 용역을 불러다가 경찰이 왜 사용했는지.....이 모든 것들이 이 프레임 안에서 보면 이해가 됩니다.

이들에게는 '폭력'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논지에 맞추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안된다"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는 국민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결국 "평화를 사랑한다"기 보다는(그 사람 자신은 평화를 사랑하겠죠), 결국 저들의 속임수에 놀아나는 것에 불과합니다.

자신은 숭고한 뜻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휘둘림을 당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폭력........

폭력은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진실한 의미에서 폭력이 없어야 합니다.

왜 촛불을 들고 나간 시민에게도 공권력은 폭력을 행사할 수 있고,

방패로 찍는 공권력에 대해 시민은 촛불로만 응수해야 하나요?

결국, 제대로 되려면, 양쪽 다 폭력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대갈통에는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친일파 세력들의 사고방식을 생각해 보십시오.

정권 나부랑이를 위해 나라도 선뜻 팔아먹은 놈들입니다.

지금 있는 것들이 전부, 그 애비, 애미, 할애비, 할미들의 그런 사고방식을 너무 잘 체득하여, 섬뜩한 정치기류 속에서도 수많은 부를 축적하며, 사회의 유명인사가 되어가며 사는 노하우를 가진 인간들이 아닙니까?

비폭력?

웃기는 일입니다.

저들이 과연 비폭력을 사랑할까요?



아니요......

저들의 심장 속에는 아마....집회를 위해 쏟아져 나온 국민들을

전대갈처럼 총으로 쏘아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겝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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