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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글렌한사드와 스웰시즌) 공연 앞으로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8 17:33:51
추천수 0
조회수   625

제목

Once (글렌한사드와 스웰시즌) 공연 앞으로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dvdprime.paran.com/bbs/view.asp

세종문화회관같은 초대형 공연장에서 소극장에 어울리는 포크 락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지난 1월 공연을 갈등 끝에 넘겼는데, 공연후기가 대단해서 의외였습니다.



이번에는 오래 전부터 놓치지 않고 글렌 한사드, 마르케타 이글로바, 스웰 시즌 모두 나오는 첫 날 공연을 예매했죠. 존 로드옹과 교향악단의 협연, 전설적인 포시즌 그리고 스웰 시즌이었는데... 가장 불안하고 마음에 안들었던 포크 락이 압도적입니다.



20년 전에 시나위 라이브를 처음 경험하면서, 수 많은 라이브를 즐겨왔지만 이 정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은 몇 안되었습니다. 미칠 수 있는 3대 요소가 다 있었으니까요.



1) 미치게 만드는 뮤지션 - 글렌 한사드 노래부르는 것 직접 보셨나요? 안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겸손하고 성실한 매너까지!

2) 미칠 준비가 되어 있는 관객 - 혼자서 소리지르면 민폐끼치는 것 같죠. 미칠려고 오는 관객은 또 하나의 행운입니다.

3) 미쳐도 냅두는 공연장 - 8시에 시작해서 11시 가까이에 끝났는데, 끝내 끌려나온 스웰 시즌과 게스트들을 관객들이 안보내줘도, 그냥 냅두더군요.



앙콜 무시하고 사라진 래리 칼톤, 에어콘 소리보다 작은 조지 윈스톤, 생소한 곡만 연주/지휘하고 간 히사이시 조,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VIP석에서 추웠던 로저 워터스 등 대가들은 실망스러웠던 반면에, 기대하지 않았던 공연에서 미칠 수 있었으니 감동이 훨씬 큽니다.



P.S. 마르케타는 너무 내성적으로 보입니다. 거꾸로 그래서 겸손해보여서 더 좋았고요. 영화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입니다. 글렌 한사드 나쁜 놈입니다.

P.S.2. 1월 공연에서도 그랬다고 하던데, 공연 끝나기 전에 '우리는 이런 큰 극장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거리에서 만나고 싶다'라는 퍼포먼스(제 개인적인 오해)가 더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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