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자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제품을 발송하셨습니다.-옥* ***하우스-,
며칠전 노트북의 오디오 출력라인이 고장나 삼송 as센터에 들고 갔더니 여직원이
무지하게 친절하게 맞아 주며 하는 말이 '고객님 제품이 어디가 고장나셨습니까?'
그럽니다.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는 건강보험 설명에 이런 어법이 부지기수입니다.
'이 보험은 80세까지 병원비 전액 보장 되시구요... '
고객을 황제(?)로 모시는 서비스가 범람하는 요즘은 TV에도, 영업소에서도,
마케팅 전화에도 주어가 나가고 나면 그게 자기를 높이는건지, 상대를 높이는
건지, 물건을 높이는 건지도 모른체 '-셨, -시' 이런 어미만 붙이면 존대어가
된다고 생각하는 립서비스가 넘쳐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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