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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복이 터졌습니다...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5 15:09:18
추천수 0
조회수   1,436

제목

오늘 여복이 터졌습니다...ㅡㅜ

글쓴이

김남헌 [가입일자 : 2003-08-26]
내용
2박 3일 코스로 교육다녀왔습니다.



무조건 다 받아야는 교육이지만 저는 그게 너무너무 싫어 알바생 시킬까 궁리하다 주민등록증 확인때문에 몸으로 때웠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0분 수업 10분 휴식.

강사가 몽둥이 안들어그렇지 고등학교에 다시 간 기분입니다.



이틀째때까진 정신력으로 버텼는데...

오늘 강사가 숫자에 루트 씌우는거 보고선 못참고 교실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차안에 들어가 한참 자다가 일어나니 12시.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가니깐 아무도 없더군요.



그냥 식판들고 밥하고 반찬 담았습니다.

거기 일하는 아줌마가 밥먹으러 왔냐고 묻습니다.

그렇다니깐 아줌마가 괜히 버벅대는 같습니다.

밥먹으면 안되냐니깐 그냥 먹으랍니다.



그 넓은 홀에 떡하니 앉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채 5분도 안되 밖이 소란스럽더니, 갑자기 우르르르르.....



제 눈도 띠용~~!



근 100명이 넘는 20대 여자들이 들어닥치는겁니다.



일렬로 늘어서 (부페식)밥을 푸며 저를 보는데, 환장하겠더군요.



대충 100명만 잡아도 눈알이 200개.

부채꼴식으로 저한테 모든 시선이 집중됬습니다.



밥먹을때 쩝쩝거리던 저도 이쯤되니 조신하게 오물오물.



그리고 얼마안지나 저를 중심으로 앞에도 뇨자. 뒤에도 뇨자. 좌에도 뇨자, 우에도 뇨자..심지어 대각선까지 온통 뇨자들 천지!

게다 모두 20대!



제 작은 바램이 있다면 세상에서 저만빼고 다 뇨자였으면했는데....

살다보니 그 꿈이 이뤄지네요.



오늘 점심먹는데 30분 넘게 걸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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