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3연승입니다.

그것도 만나면 늘 고전하는 삼성을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올 해 처음 사직구장 다녀왔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야구였습니다. 로이스트 죽으라고 번트 대지 않고 작전도 없습니다. 그저 강공 밖에 없습니다. 그점이 좀 답답합니다.



그 덕에 승리했지만 천당과 지옥을 여러번 오갔지요 조성환 부상 중이라 수혈된 후보 선수 김민성이 오늘 미친 듯이 활약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이었습니다. 먼저 홈을 밟은 홍성흔 가르시아 등에게 축하의 하이파이브를 받고는 순간 3루 삼성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다가 되돌아서더군요 정신없는 것이 당연한 듯....,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2루 강습 타구를 잡을 듯 하더니 떨어트렸는데 공의 행방을 찾지 못하더군요 아마 바로 앞 이닝의 크레이지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습니다.



삼성이 차곡 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역전을 시켰습니다.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지요 롯데 무수한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형적인 약팀의 모습...., 그런데 8회말 좋은 기회가 넘어가는 듯 싶더니 홍성흔을 걸러보내고 선택한 김민성이 오승환의 직구를 통타 역전 2루타를 작렬시켰습니다. 사직구장 흥분의 도가니...



오랜만에 멋진 경기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