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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3 18:59:47
추천수 2
조회수   1,322

제목

지네딘 지단

글쓴이

신준철 [가입일자 : 2006-10-18]
내용
알제리에서 태어나 6세까지 살다 프랑스로 이민온 야신은 현재 런던에서 일을 하고 있다. 어느날 점심약속차 파리로 간 그는 갑자기 점심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할일이 없어져 파리시내를 잠시 어슬렁거렸다.



가족선물이라도 살 생각으로 백화점으로 들어간 야신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족과 함께 나온 한 청년을 우연히 만났다. 이럴수가!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나온 그는 바로 "지네딘 지단" 이었다.



야신은 주위를 둘러봤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그의 뒤에 가서 허름한 모자를 눌러쓴 사내에게 속삭였다. "지단씨 반갑습니다. 저는 알제리 출신입니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내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야신의 손을 힘있게 잡고 악수를 하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저도 알제리인입니다. 저 또한 알제리인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야신은 그순간을 평생 잊지못한다.

그는 그날 점심약속을 빵꾸낸 사람에게 감사하고 그가 진정한 사나이(Real Man)라고 생각하는 알제리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에게 감사하고 132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그들의 자랑스러운 조국 알제리에게도 감사한다.



야신이라는 친구가 저의 전 직장 런던 사무소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였습니다.

어느 겨울 떠들썩한 파티장에서 그 친구가 비밀 이야기라면서 너무나 자랑스러워하며..한 이야기입니다...

그걸 적당하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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