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공갈젖꼭지님의 책 관련 일화를 보니 든 생각
군대있을 때, 말년 병장 열외하고 나니...(한달 정도)
내무반에서 자다 자다 지쳐, 뒹굴다 뒹굴다 지쳐.....
부대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갔습니다(제가 제대할 무렵 장병도서관이 부대 안에 생겼더랬습니다)
책이 많이는 없었는데,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가
책꽂이 한단 전체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음....저걸 읽어봐?'
하루 온종일 남는게 시간 뿐이었던 때인지라........
한권 빌려갖고 갔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토지' 읽기............
토지 전권을 20여일만에 독파했습니다.
크~~~~~~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뿌듯하네요
(물론 지금은 스토리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샐인한 놈 자식' 뭐 그 표현 밖에는...)
저 잘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