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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뻘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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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1 02:4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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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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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뻘짓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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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가입일자 : 2005-05-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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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까지 음악듣고 티브이 보고 놀다가 12시 넘어서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만...
그게 계획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습니다. 새벽에 무슨 뻘짓인지...
금년 여름은 여러모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 참기힘든 날씨하며 여기저기서 들쑤셔대는 지름신
선생님의 뽐뿌질에 요 며칠째 계속 참고 있느라 몹시 곤혹스럽습니다.
빨리 여름이 가서 저의 몸과 마음에 평화를 되찾기를 기원해봅니다.
지름을 물리치기위한 유일한 방법이 뻘짓뿐이라는 생각에 몇년만에 집안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저의 메인 시스템입니다. Spendor SP-1/2 는 5년째 고정이고 예전 쿼드나 6550 진공관 인티를 거쳐
이젠 소닉크래프트 오퍼스 파워앰프와 스레쉬홀드 프리와 노가다 뜁니다.
가라드 301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얼마전 상태가 좋은 녀석을 구해서 과거의 301과
자리바꿈했습니다. 역시나 6년차 고정입니다.
작년에 씨디피가 하도 말썽을 부려서 그동안 써왔던 Ikemi 와 Meridian 588 과 비슷한 음색의 물건을 물색중 작년에 나온 스텔로 씨디피를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워낙 스텔로 초창기 씨디피를 못 미더워하다가 이번에 들이게 되었는데 제게는 이게
완전히 대박이더군요. Ikemi 의 펀치력 부족과 Meridian 의 부드러움 딱 중간입니다.
별일이 없으면 아마 무진장 오래갈듯 싶습니다.
거실의 서브입니다. 몇년동안 로저스 3/5a 15옴과 쿼드로 줄창나게 듣다가 무슨 심술
이었는지 서브는 모조리 처분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차에 더위 때문에 방안에서
음악듣기가 너무 힘들어 거실에 한조를 얼기설기 꾸몄습니다.
세월아 내월아 팽팽놀고있던 PE2040 턴과 티볼리 씨디피 두녀석을 꺼내와서 장터에서
스털링 인티를 구했습니다. 험 무지 나더군요. 판매자분 귀를 막고 사신건지 아니면
이상여부를 정확히 명시를 하셔야하는데 당연히 전해콘덴서가 사망하셨습니다.
AV 밸리 클리닉가서 오버홀 주사 맞고 오니 완전히 다른 놈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준이란분이 스피커를 만드셨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게되었습니다.
예전에 가끔 네이버에서 오디오 검색하다보면 그분 블로그가 떠서 대략 어떤분
이시라는건 알았는데 스피커 제작까지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1 이라는 스피커 거실에서 책읽으며 들을 서브 꾸미자는 소박한 자리
였는데 소리가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질감과 음악을 풀어가는 능력에 책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흠칫 놀라게 됩니다. 고역대에서 살짝 롤오프된다는 뉘앙스가 있는데
제 취향도 질감과 발란스 위주여서 저에게는 좋은 소리로 들립니다. 적당한 스탠드에
올려준다면 더욱 괜찮은 소리가 될듯 합니다. 황준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벽에 무슨 횡설수설인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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