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창신동 시장 족발집에서 한 잔 하고
집에서 맥주로 입가심하면서 청승 떨며 들었던 음악들입니다.
1.브람스 피아노 협주곡2번
레온 플라이셔의 피아노와 조지 셀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57년인가 58년 녹음인데, 음질과 연주가 짱짱합니다.
이 음반도 이제 희귀 앨범이 됐습니다.
가을 하늘 같은 3악장 안단테를 좋아 합니다.
2.봄날은 간다 ost
재작년 하계등반 갔다가 계곡에 휩쓸려 숨진
산악회 후배가 8번이나 봤다는 영화로 들을 때마다 청승이 밀려 옵니다.
3.클래식 ost
자탄풍 노래가 구슬퍼 이 음반도 역시 청승이 소떼처럼 밀려 옵니다.
4.드라마 아들과 딸 ost
2남 7녀 딸 많은 우리집 상황하고 비슷해 당시 빼먹지 않고 봤습니다.
매회 시작할 때 나오던 메인 음악과 안개 낀 강변 풍경이 그립습니다.
이 음반도 귀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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