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회원분들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쉽게 잘 가르쳐 주시나요 ?
저 같은 경우는 휴대폰을 사용한지 20년이 되어 가는데 편리한 점도 많지만
개인 생활사에 불편한 점도 많더군요. 일반 전화(사무실,가정)는 밤늦게
전화 하는 것을 실례로 생각하면서 휴대폰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제일 심한 경우는 새벽 2시에 중고 기기 판매 글을 올렸더니 그
시간에 전화하시더군요. 물론 판매글에 밤늦게 전화 하지 말라고 친절히(?) 적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래도 그렇지...ㅠㅠ
아무튼 요즘은 이런 저런 사정상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안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밤시간 부터는 제가 아는 번호가 아니면 아예 안 받아 버립니다.
그리고 전 휴대폰은 긴급한 상황이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깊게 인식되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명함에 휴대폰 번호를 적지 않은 것이 15-6년 되었네요.
가끔 저희 사이트 보시고 사무실로 전화 주셔서 다짜고짜 제 휴대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유를 여쭤 보면 사무실이 자주 통화중이라서 휴대폰으로 전화 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마다 나름대로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드리지 못하는 상황을 열심히 설명을
드리고 있긴 하지만 전화 너머 목소리는 상당히 서운해 하시는 것이 느껴 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사무용(?) 휴대폰을 별도로 하나 장만 할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 번호는 낮시간에만 받고 밤시간에는 받지 않는 용도로...
그런데 한개 있는 전화기도 한달에 분실할뻔 한 위기를 10여번 넘기면서 두개를
관리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불가능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래 저래 휴대폰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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