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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강아지 새 식구로 맞이 하실 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2 00:20:36
추천수 0
조회수   1,066

제목

이쁜 강아지 새 식구로 맞이 하실 분.

글쓴이

정대식 [가입일자 : 2005-02-16]
내용






더 많은 사진 보기 -> 클릭하세요 !!!



우리 식구 중에 5년동안 같이 살았던 강아지 삐삐가 있습니다.
혈통이 인증된 정통 슈나우저입니다만 지 엄마가 털 긴 꼴을 못보기에 슈나우저의 품위를 유지하지도 못한 채 맨날 스킨헤드로 살아야 했던 불쌍한 강아지입니다.

이게 암컷인데 5년동안 정조를 지키고 살았습니다만 얼마전 설날에 시골에 내려갔다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동네 불한당과 정분을 쌓고 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종족을 번식시키고자 하는 본능을 맘껏 떨치고 싶었을까요?

지난 3월말 노산이라 그런지 남들은 2,30분마다 한마리씩 낳는다던데 우리 삐삐는 한마리 낳고 3,4시간 후에 한마리 낳고 하는 식으로 장장 24시간에 걸쳐 5마리를 낳았습니다. 그 중 한마리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고 네마리가 알콩달콩 잘 자라고 있습니다. 두마리는 에미를 닮아 새까맣고 두마리는 애비가 그렇게 생겼는지 갈색인데 까만 놈은 까만 놈대로 갈색 놈들은 갈색 놈대로 이뻐서 죽겠네요.

하지만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되어가네요. 3월 22일 생이라 이제 두달이 다 되어 갑니다. 좋은 새 엄마 아빠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 될 때인데 시집보내는 부모마음처럼 걱정이 되네요.

정통 슈나우저의 품위를 지켜서 슈나우저 남편을 만났다면 분양도 쉬웠을텐데 어디에 사는 누군지도 모르는 난봉꾼하고 정분이 났으니 걱정됩니다.

와싸다 식구 중에 강아지를 사랑하시는 분 있으면 우리 아이들을 부탁할까 합니다.
까만 놈 하나는 우리가 키우고 다른 하나는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갈색 놈 두 마리가 남았습니다. 한놈은 암놈이고 한놈은 숫놈입니다만 사진상으로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잘 안될만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귀엽게 생겼습니다. 덩치는 지 에미가 중형견에 속하는 놈이고 아마 애비도 소형견은 아닐듯 싶어 다 자라면 중형견의 덩치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털이 짧은 종처럼 보이지만 저건 집사람이 털을 밀어서이고 지에미가 털이 긴 종류라 아마도 털이 어느 정도는 길게 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미는 천하에 둘도 없는 순둥이라 엄청 얌전합니다. 까만 놈들은 에미를 닮아서인지 얌전합니다만 갈색 놈들은 엄청 개구지고 발랄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거나 doggy94@dreamwiz.com 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는 곳은 김포이고 분양받으시려면 김포까지 직접 오셔서 데려가야 합니다.

참고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집안에 어린 아이가 하나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 손이 엄청 가고 해 줘야 할 일이 많으며 사고도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이 쌓이고 한 식구가 되면서 서로 행복을 나누는 것이죠. 따라서 애견을 분양받으려면 온 집안 식구가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양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s. 되도록이면 온가족이 함께 사는 집, 그리고 강아지를 길러 보신 분께 분양드리고 싶습니다. 댓글이나 메일로 간단하게 환경을 말씀해 주시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너무 까탈스럽다 하지 마시고 딸을 시집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려니 하고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결정은 내일 저녁 저희 식구들이 모여 의논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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