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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은 맘 먹고 명품 가방 하나 사 줬더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1 1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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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21

제목

크은 맘 먹고 명품 가방 하나 사 줬더니...

글쓴이

서용호 [가입일자 : 2003-12-22]
내용
여자 가방 좀 알아보니 백은 그냥 넘어가고, 백오십, 이백은 줘야 그나마 가방값 하겠더군요.

그런 세상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 돈이면 노트북 사양이 어느정도... 이렇게 생각하면 아주 비싸보이고,

스피커로 치면 또 아주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도 들지만, 스피커는 한 번 사면 불만만 없으면 십수년은 쓰지 않나요...



아무튼 난생 처음으로 가격 알아보고 절망하다가

정말 심호흡 한 번 하고 눈 딱 감고 와이프에게 백오십 정도 되는 가방 하나 사 줬습니다. 결혼 10주년 기념이다... 뭐 이러면서.



그런데......



가방을 골라본 경험이 생기니 이제야 주변 여자들 가방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건 내 마눌 사준 것과 같구나...

저건 내 마눌 사주려다가 너무 비싸서 못 산 거구나...

등등...



알고보니



20대 초중반 여자들, 대학생들도 그런 가방들을 들고 학교에 다니더라 이겁니다.

결혼 십년 만에 맘 먹고 산 그런 가방을

20대 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다니다니요...



그동안 와이프가 많이 참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 선물 사주고 많이 깨닫고 미안해지기까지 하네요.







쳇... 나는 다 떨어진 5만원 짜리 가방 갖고 다니는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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