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달이 참 밝더군요.
운전하며 달을 바라보는데 문득 지나간 옛추억과 함께 감상에 젖었습니다.
흔히 '달을 보며 울었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대개 보름달 혹은 보름달에 가까울수록 달을 보며 감상에 젖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실제로 보름달이 뜨는 동안 사건사고도 많고 그런 통계가 있다죠.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도 그런 달과 인간심리와의 상관관계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것이란 이야기도 있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순전히 제 개인적인 추론으론 여자보다 남자들이
그런 달과의 심리적 상관관계에 더 밀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마음보다 몸이...^^;
그런 의미에서 갑돌이는 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을 보고 울었을런가 몰라도
갑순이는 아마 안그랬을 겁니다.
그냥 현재를 즐겼을 것이다. 이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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