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루가노를 시작으로 유럽 신인(기성가수 포함)들의 최대의 등용문이 되었던 유로비젼 송컨테스트.
간만에 그랑프리 입상 전곡(50여곡)을 들어보니 새삼 감흥이 다르네요.
좋은 곡들이 참 많은 데 개인적으로 질리오라 칭퀘티(Gigliola Cinquetti)의 논호레타("Non ho l'età")를 1위로 선정합니다.
1964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비젼에서 스탠다드팝의 대명사인 매트 몬로와 우도 율겐스를 누르고 압도적인 표차로 석권했죠. 2위와 표차는 거의 3배로 유로비젼 역사상 가장 큰 차이이고, 이탈리아 여자가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그랑프리이었습니다. 동년도 산레모 가요제에서도 1등 엑제코였던 깐쪼네 스탠다드 넘버원이죠. 그 이후에 이탈리아 남자로는 “알바트로스”의 리더였던 또또 구뜨뇨가 기획성 곡으로 1위를 했지만.
칭퀘티는 그 이후로도 수없이 이 곡을 불렀지만 64년의 자신을 능가하지는 못합니다. 64년 CD로 들어보시는 게 정답이지만 없는 분들을 위해 그 당시 다큐로 대신합니다.
젊음과 청순함의 엄청난 아우라, 어떤 기교로도 넘기 힘든 청량감, 우리나라 사람의 기호에 딱인 우수에 젖은 멜로디. 다소 촌스러움마저 묻어나는 풋풋한 외모지만 노래만큼은 브라비시모. 씨뇨리나 칭퀘티~~
Non ho l'eta, non ho l'eta per amarti
Non ho l'eta per uscire sola con te
E non avrei, non avrei nulla da dirti
Perche tu sai molte piu cose di me
Refrain:
Lascia ch'io viva un amore romantico
Nell'attesa che venga quel giorno, ma ora no
Non ho l'eta, non ho l'eta per amarti
Non ho l'eta per uscire sola con te
Se tu vorrai, se tu vorrai aspettarmi
Quel giorno avrai tutto il mio amore per te
Lascia ch'io viva un amore romantico
Nell'attesa che venga quel giorno, ma ora no
Non ho l'eta, non ho l'eta per amarti
Non ho l'eta per uscire sola con te
Se tu vorrai, se tu vorrai aspettarmi
Quel giorno avrai tutto il mio amore per te
이 곡외에 들을만한 유러비젼 1위곡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60년대와 70년대에 명곡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바로 다음해의 그랑프리인 프랑스 갈의 노래(한국 제목은 춤추는 샹송인형이던가요 ?)도 떠들썩 했죠.
프로그램은 아마도 프랑스 공영방송 초정 실황인 것 같습니다. <br />
마지막에 가사를 불어로 동시통역 해주네요. 아마 유로비젼 전의 산레모 수상 후 초대인 것 같습니다. 당시 나이는 17살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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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기에는 아직 내 나이가 아녜요“로 시작하는 이 노래, 반세기를 지나도 늙지 않고 빈티지는 더욱 좋아진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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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스 뚜“는 아바에 발린 게 아니라 73년 안 마리 다비
64년 유로비전 당시의 모습입니다. 필름이 온전하지 않은 듯 사이사이 스틸로 대체했네요.<br />
http://www.youtube.com/watch?v=Utd9cHBPfR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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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오피셜비디오라는 타이틀이 붙은 아래 영상은 고작 40초로 끝나고요.<br />
http://www.youtube.com/watch?v=PcS5hAgya8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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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발표 후 앵콜을 부르는 모습...<br
1956~2009년까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참가곡 전체를 정리한 엠피삼 토렌트입니다. <br />
궁금하신 분 받아보세요. 해외 링크라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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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l.btjunkie.org/torrent/Eurovision-Song-Contest-1956-2009-All-Songs-EmpAta/3773697cad9faf436e5178fe8fae61ed1042c8db3910/downloa
이종환 선생이 자주 틀어줬던 노래네요 <br />
청순한 소녀같은 모습이 노래와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br />
이때 유로비전만 해도 엄청난 거인들이 많았는데요 <br />
그만큼 오래사랑받는 노래들도 많았고 <br />
칸초네하니깐 밀바. 미나도 생각나고 <br />
정말 잘 봤습니다 (__)
한국에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를 얘기하자면 절대 Nicole의 "A Little Peace" 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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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바의 워털루는 물론이고 그 어떤 노래보다도 큰 사랑을 받았고, 라디오에서 지겹게 나왔던 곡이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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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첫번째 유러비전 우승을 안겨준 이 노래는 당시 통기타를 직접 매고 라이브를 음반보다 더 잘 부를는것으로 유명한 17살 소녀 Nicole이 불렀습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