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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겨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06 10:05:13
추천수 0
조회수   784

제목

끈질겨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출근길에 회사 근처에 다 왔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여보세요라고 말하니 바로 끊더군요.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못 참는 무례함이기에



바로 그 번호로 전화했습니다.





여보세요를 몇 번 외치니 이번에도 그냥 끊더군요.





화가 나서 또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여보세요를 외치다가



드디어 뭐 하는 짓이냐고 막 소리치려는데



그쪽에서 들리는 말





"지안이 아버님이세요? 담임입니다."





허걱~~~





아들 녀석이 배탈이 났는지 학교에서 구토를 해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한다는 것이 모르고 저에게 했다시네요.





일단 출근을 하지 않고 저는 장인어른께 들러 약을 받아



아들 녀석이 집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별일 아니여야 할 텐데...





그런데 담임선생님도 좀 놀라셨나봅니다.



모르고 그랬지만 어쨌든 제가 막대(?)해서 전화를 계속 끊으시다가



마지막에 고백을 하시다니...



목소리도 매우 떨려 보이시고...





"선생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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