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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물질적인, 너무나 물질적인 6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05 15:43:04
추천수 0
조회수   515

제목

(연재소설)물질적인, 너무나 물질적인 6회

글쓴이

최석재 [가입일자 : 2009-05-01]
내용
6회







모든 것을 현금화해서 중국 본토와 홍콩에 투자했다.



중국 관련 주식, 부동산, 경제 서적을 닥치는 대로 샀다.







확신이 섰고 이제 시간은 내 편이다.























제길, 아무리 생각해도 내겐 아무런 징후를 찾을 수 없다.



그냥 갑자기 생긴건가?







난 두 달 후에 있을 일은 상상도 못하고 이 신기한 능력에 감탄하고 있었다.







이상하다.



몸에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







한 가지 생각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고 특정 상황이나 사물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할까?



걱정스런 문제를 고민하면서도 또다른 문제를 여유있게 생각하기도 한다.







두뇌 용량이 커진 느낌.......



혹시?



























영화에선 우리보다 앞선 문명에서 온 외계인들의 머리는 항상 크게 그려진다.



근데 이건 실제로 과학 이론에 근거한다.







지구인들의 원시시대의 뇌 크기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







시간이 흐르고 지능이 커질수록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뇌 사용률이 월등히 높아지고 따라서 뇌는 커지고 목 이하의 기관은 퇴화한다.







지금도 우리의 작은 뇌는 우리의 신체에 명령을 내린다.



정신이 물체에 작용한다는 증거이다.







원시인의 뇌에서 현대인의 뇌로 세 배 커지는데 일만 년 걸렸다면, 영화속 외계인들은 우리보다 3000만년 이상 오랜 후의 뇌를 갖고 있다.-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니 뇌가 큰 것은 당연하고 기껏해야 우린 뇌에 붙은 신체에만 뇌가 작용하지만 지금부터 5000







만 년 후, 1억 년 후쯤엔 신체 밖의 물체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강력한 뇌파로......















이건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쉽게 예측하는 문제지만 이런 일의 전조가 나에게 일어나는 건가?



엊그저께 신문을 보니 인간의 뇌파를 읽는 로봇이 심부름을 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인간이 특정 단어나 상황을 연상하면 특정 뇌파가 발생하고 떨어져 있는 로봇의 센서는 그 뇌파를 자기 코드화해서 읽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이 물체에 작용한다는 걸 공학도들은 비록 초보적인 것이지만 '작품' 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 50년만 흐른다면? 아니, 1000년쯤 흐른다면? 아니, 300억 년쯤 흐른다면?



단순히 가능성만을 놓고 볼때 불가능한 건 없어보인다.







오랜 후엔 우리 몸이 디지털화해서 보이지 않는 상태로 존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존재의 증명 여부는 의식이고 타인과의 접촉의 증거도 의식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육체는 퇴화할 것이고 의식만의 존재쪽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사실, 문명이 진보할수록 뇌가 진화할수록 지금처럼 육체의 형태로 생명체가 존재할 것 같진 않다.







더 월등한 정신과 콘트롤 능력을 갖고 있다면 존재 자체를 '기화'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에너지로서의 형태로 말이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가 진실인 것 같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왜 물질은 존재하는가?



존재 안 할수는 없는가?







나를 포함해서 우주가 존재한다.



어제 갓 태어난 별부터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년 된 별도 있다.







시간의 앞뒤를 가늠할 수 없다.



공간의 앞뒤도 가늠할 수 없다.







이건 모든게 가능하단 증거다.







무한한 우주의 역사를 볼 때 인간은 지금 막 태어난 것과 같다.







우린 원시인에서 현대인으로 된 것이, 100톤이나 되는 쇠덩어리 비행기를 하늘에 띄운 것이 자랑스러울지 모르지만, 아직도 이런 물리적이고 초보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릴 가소롭다는 듯이 보고 있는 어떤 '기화체' 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 눈엔 내 능력도 아주 초보적인 것에 불과할거다.



'기껏 컵이나 움직이면서 어쩌자는거야?'



























난 사실 내 이런 능력이 날 어디로 이끌지 전혀 모르겠다.







오히려 섣불리 이런 능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줬을 때 기인 취급을 당하고 써커스 단원 제의가 들어올까봐 끔찍하다.







적어도 난 세상에 그런 식의 마스코트로 "뿅" 하고 나타나고 싶진 않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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