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회원입니다만, 선배님들께 아무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아주 오랫만에 글 올려봅니다.
두달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친과 전 첫만남부터 서로 호감이 생겼고, 서로 나이가 있는지라(30대 후반) 결혼에 대해 서로 적극적 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대한 문제가 생겼네요...
여친 어머님의 반대가 아주 심한듯 보입니다..여친의 말에 의하면 여친의 고향집에 계신 어머니가 선보라고 예전부터 독촉하던 그쪽 지방에서 공무원하시는 남자가 한명 있다네요...
그런데 여친은 그 남자가 싫다고 합니다.(사진으로만 봤다고 하네요..)
제가 그동안 농담반 진담반으로 불안하다고 하면, 절대 걱정하지 말라던 여친이 오늘 드디어 여친어머니와 전화로 많이 싸운모양입니다. 현제는 고향에 있는 오빠까지 어머니편을 들고 있는상태..
그 남자도 꽤 적극적인듯 보입니다. 그녀의 어머니와 오빠, 형제들(아버님은 일찍 작고하심) 에게 잘보이려고 꽤나 노력하고 있는듯 하더군요..
여친은 어머니가 저를 한번 보려고도 하시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무척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모 입장에선 평범한 중소기업 회사원에게 딸 맏기시기 아무래도 공무원보다는 불안하시겠죠..
이달 중순쯤 가까운 서울계신 저희 부모님보다 먼저 그녀집에 인사드리러 가려 합니다만, 문전박대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여친은 제가 불구가 된다 하더라도 저와 결혼하겠다고 할 정도 입니다만, 현제 제편은 그녀말고는 업는 상탭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여친집에 방문하는것을 조금 미뤄야 할지, 하루라도 빨리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은지 좌불안석 입니다.
제가 비슷한 케이스로 결혼에 실패한 전적이 한번 있어 더 심하게 불안하네요...
이런 고민을 저희 어머니한테만 살짝 귀띰했다가 상황만 더 악화시켰네요...(니가 뭐이가 부족해서 그런 대접을 받냐는..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는..ㅋㅋ)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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