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글러, 레너드, 토마스 헌즈 시대, 그리고 타이슨 시대 이후로 복싱에 큰 관심 없이 지내다가, 호야 vs 팩맨 전에서 그 골든보이 호야를 일방적으로 구타하면서 TKO로 이기는 것을 보고 이 필리핀 선수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오늘 해튼전에서 비스듬히 누워보다가 2라운드에서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소리치며 박수쳤네요.
얼핏 보면 어디 불체자같이 보이는 왜소한 체격에 인물도 그저 그런 아시아 선수가 5체급인가요? 기라성같은 세계 최강자들을 눞히는 것보니 참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주먹이 정말 안보이더군요. 훅이 날아가는 각도하며, 타이밍 하며..
개인적으로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맨으로 꼽고 싶습니다.
오늘보니 메이웨더도 긴장타야겠습니다.
둘이 붙으면 최근 몇년 이래 최대 빅매치가 될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