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의 자막을 보다 깜짝놀란 적이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탄신일을 간단히 써 놓았더군요,



불탄절 ㅡ,.ㅡㅋ



사실 석가탄신일도 맞는 표현은 아닙니다.

석가는 개인의 고유명사가 아닌 부족의 명이니 말입니다. 뭐 석가족의 탄신일 이상하죠?



아예 부처 탄신일이 그나마 맞을 법도 한데, 이도 또한 딱히 맞는 말은 아니지요.

부처는 붓다에서 나온 깨달은자라는 의미이니 말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워낙 여러분이 계시니, 여러분께서 잘아시는 석가모니 부처님부터 미륵부처님도 계시고 약사여래 부처님도 계시고 ㅎㅎㅎㅎㅎ





어찌보면 그냥 성탄절로 해도 될 것 같은데 ^^ 이미 12월 25일을 성탄절로 해 놓았으니....



뭐 명칭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대학 대니며 스승님들께 배운 이땅을 불국토로 만들겠다는 정진하는 마음이 있으면 다인 것이지요.,

그나마 요즈은 정사의 구분조차 제대로 되지않는 뿌연눈을 뜨고 그나마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서 애써 눈돌리고 앉아있으니 불제자라는 이야기를 어디서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처지도 못되는군요......



제가 불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지은 행동에 대한 죄과를 제가 바로 받고, 제가 지은 공덕에 의해 제 자신의 미래가 그리고 제 다음 생이 정해진다는 것이지요, 간단히 인과와 윤회의 종교라고 하는데....



입으로만 업장을 두텁게 하고 있으니...

오늘은 가까운 절에라도 가서 108배라도 하고 와야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