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소나..라는 말을 평소에 꽤 자주 사용합니다. 입버릇처럼..
개나소나 인터넷을 하고, 개나소나 컴퓨터 조립하고, 개나소나 사진하고.. 등등등...
몇년전엔 안그랬거든요.. 소수만 인터넷을, 소수만 컴조립을, 소수만 사진을.. 했었던.. 적이.. 마치 옛날얘기 같은...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나름 프라이드 갖고 있던 영역이 마구 줄어든다는 느낌..
사진만해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필카를 따라올수없어.. 라고 주장하면서도 결국엔 디카를 사야하는 구나.. 하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마치 등떠밀려서 하는 것같은 기분..
'사야해?' '사야해'를 오락가락하다 에이 모르겠다 툭 던지듯 올린 글이 논란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딴짓 하다 게시판 보고는 어랏~ '개나소나'가 이렇게 기분 나쁜 말이었나?를 고민해보니..
'개나소나 다쓰는 디카 쓸만한거 추천부탁합니다.'
이건 부탁이 아니라 빈정대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역시 글은 생각을 정리하고 써야지 그냥 끄적이면 독이 되는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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