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졸업하는지라 더이상 찌질한 대학원생은 아닐것 같은 신림동 회원입니다.
오디오 하믄서 하나 꽂히면 그 브랜드로 이것저것 들여보는 습성이 생겼나봅니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허우대 멀쩡하신 어떤 형님이
"탄노이 모 스피커가 천만원 아래에선 최고야"
라는 말을 남기시고는 비틀거리며 옆테이블 혼자온 처자를 꼬시러 간 이후...
(그 형님은 그래놓고 금방 팔아버리더군요 헐)
탄노이만 보면 군침을 삼켰드랬는데 하루 이틀 지나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쩝
요 아래 장동욱님이 올리신 D900 아랫동생 탄노이 D700 과, DMT 10입니다.
그리고 몇번 방출할까 고민하다가 이만한 눔이 없겠다 싶어 눌러 앉은 토템 마니2
D700과 DMT 10 은 둘다 듀얼콘센트릭 10인치 유닛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시 두개 비교.
먼저 많이들 아시는 DMT 10
그리고 D700은 듀얼콘센트릭 10인치에 10인치 우퍼 하나가 더 달렸네요.
들리는 소문에 같은 유닛이라 했는데 모냥은 좀 다르네요.
소리는 우퍼 한발 더 있는 D700이 좀더 스케일있는 소리를 들려주고 약간의 통울림도 더 있는듯 느껴집니다.
아직 제대로 이것저것 세팅이나 물려본게 없긴하지만 성향차이는 별로 없어 보이구요.
모니터 스피커 답게 약간 건조한듯 두툼하고 칼칼하면서 특정 대역 안나서고 밸런스 좋고 저음 좀 단단하고 뭐 그렇습니다.
간만에 모니터스피커 들으려니 약간 심심한듯 하네요. ㅎㅎ
좀더 이것저것 해볼까 내보낼까 좀 고민이 되긴 하지만, 생긴게 듬직하니 마음에 들어서 일단 감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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