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간내서 보건소를 다녀왔습니다.
담배를 끊어보겠다고 전화를 했더만 어찌 생겼는지 얼굴좀 보자고 하는 바람에 ㅡ,.ㅡㅋ
한시간여 나불거리는 강의 듣고 면담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담배 중독지수가 5라고 하고 일산화탄소 수치가 13이라고 하더니만 니코틴 중독이라고 하더군요.
언제부터 금연을 할 것인지, 왜하려는지, 술은 먹는지 ㅡ,.ㅡㅋ 많이도 묻더군요.
뭐 종알거리면서 다 대답해 주고나니, 오늘은 술자리 있다고 하셨으니 아예 내일부터 금연하는 날로 잡으랍니다 쿨럭.,
술먹고 담배의 유혹을 이기기는 역부족일 듯한데 뻔히 담배 피울일을 만들어 놓고 안피기도 그렇고 첫날 부터 피우는 것도 웃기고 그러니 오늘까지만 피워라 뭐 그런 이야긴가봅니다 ^^ 술을 얼매나 자주 먹는데 ㅡ,.ㅡㅋ
여튼 가게와서 가능하면 담배 피우지 않고 버팅기는 중입니다, 뭐 있다 술자리에서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니코틴 패치 붙이지도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고 하다보니 입안이 상큼해져야 할 터인데 자꾸 텁텁하다는 느낌이 들어 연신 가글린만 해대고 있습니다.
이거이 몇번째인지 입안이 얼얼하고 하도 했더만 살짝 알코올을 섭취한 기분이 납니다 ㅎㅎㅎㅎ
이 못된 담배는 왜 배워서 이리 고생을 하는지.,
혹여 담배 아직 피우지 않는 분 계시면 절대 피지마시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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