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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화내는 마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29 1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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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67

제목

울컥 화내는 마음...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싫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사람의 생김을 가지고 놀리는 것과 이름으로 조롱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한동안 제 별명이 송장이었습니다.

지독한 근시에 당시 광학실력으로는 도무지 나오지 않는 시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하루는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필기하신 내용이 보이지 않더군요.

너무 작은 글씨로 판서를 하셔서...



결국은 교탁에서 공책필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붙은 별명이 송장.



어떻게 그리 잔인한지...



눈이 지독하게 나쁘고 치유할 방법이 없는데 그걸로 별명을 만든다니 말입니다.

해서 그중 가장 저질인 녀석하나를 붙잡아 점심시간부터 종례가 끝나는 시간까지 싸웠습니다. 그녀석은 집에 업혀간 기억이...

뭐, 학생부 끌려가 개맞듣 맞았습니다만, 그리 후회는 되지 않더군요.

그 후로 제 별명을 악어로 바뀌더군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고... 이건 오히려 마음에 들더군요, 제자신을 보고 지은 별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말이죠.



살이 찌지 않는 것도 그렇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것도 그렇고 제 속성인지도 모릅니다.

살찌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얼마나 부러워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이 마른 사람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합니다 체형 때문에 말이지요. 뭐, 그런 외모를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부르신다면 부르시는 분의 맘이겠습니다만.,



그런 말을 듣는 다른 사람의 심경도 조금 해아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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