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을 사자 마자 데스크탑이 고장나 버렸습니다.

넷북의 좁아터진 키보드를 사용하려니 고역입니다.

글을 올리고 싶어도 오타가 많이나서 힘이 듭니다.

손이 커서가 아니고, 운동신경이 섬세하지 못해서.

그러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글들을 올리는 분들이 부러운 마음이 잠깐 들었습니다.

질투심도 살짝.



살아오면서 주변에 있었던 말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가서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내 관심을 더 가져줄 수 없었습니다.

모두 나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터넷 게시판에서 말 많은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과연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입이 시끄러운 사람들의 경우 처럼 한 명도 찾을 수 없는 것 아닐까?

게다가, 무슨 일들을 하기에 하루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글들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균형이 잡히지 않은 분들이라는 것은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합리적인 설득에 자기 주장을 수정하는 사람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