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푸념 겸 잡담입니다. ^^
제 이메일 주소가 아마도 어느 학교 교수님이나.. 선생님의 주소랑
비슷한가 봅니다..
그래서.. 자기 소개서나.. 중요한 리포트 등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걸 볼 때 마다 혹시나 해서 계속 답장을 줍니다.
다시 알아보고 보내라고.. 중요한 메일 같아서 그런다...
나름 생각해서 보내주는 건데...
이건 뭐..... 고맙다는 메일이나. 하다 못해 잘못 보냈다는 글..
딱 한번 받아 봤습니다... 수년에 걸쳐서 30통은 넘은거 같은데... -_-;
오늘은 또.. 차 사고로 시험 못쳤다는 경위서가 와 있더군요...
무지 정성들여 썼네요... 사진도 첨부 하고 해서...
기분 같아서는 콱~~ 무시 하고 싶었는데...
이건 또 제 자신이.. 영 찜찜한겁니다...
다시 알아보고 보내라고 답장은 했는데... 감사 답장 같은건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
다만.. 참으로 그런게...
자기는 아주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하겠지요?
아무래도 세상의 중심에 자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니까..
아마.. 전달 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으면 상당히 억울해 할껍니다... -_-;
오히려 교수를 욕하겠지요...
아니? 난 할만 큼 하고 아주 작은 실수로 메일하나 전달
잘못한건데.. 뭐 이딴 식으로 날 대하냐고 말이죠...
스펠링 하나, 주소 하나가..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 나이 때의 대부분은 모르니까 말이죠....
그리고 그런 작은 생각이... 위너와 루저를 나누는 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쯤에는.... 자기는.. 이미.. 어느 그룹엔가에 속해 있을겁니다.. -_-;
나름 미리 산 선배로 그런거 챙겨 주고 싶고.. 마음도 써주고 싶은데..
참으로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네요.. ^^
암튼. 메일 한통 가지고 너무 많은 글자를 써버린. 푸념 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손으로 써준것도 아닐텐데..
그 중요한 메일 주소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잘못알고 보낸다는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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