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즐 잘 막힌다고 말도많고 탈도많은 엡슨 R210, 230을 별 탈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두 놈으로 프린트한 것만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썼는데 이번에 지난 목요일부터 오는 목요일 정도까지 하루종일 풀타임으로 제대로 혹사 시키고 있습니다.
CD 2,400장 표면을 프린트해야 하는데 두대로 하니 대당 1,200장씩인 셈입니다.
그 동안도 엄청 많이 써먹은 놈이라 도중에 맛이 갈 것 같아서 좀 불안했는데 의외로 지금까지 꿋꿋하게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그려
지금 현재 약 1,600장을 프린트 했고 800장 정도 남았는데 이 상태라면 프린트 다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단골 샵에 프린터 새거 하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는 있습니다만...
오늘은 두 놈다 좀 삐그덕 거리는 소리를 내길래 수평 다시 잘 잡아주고 헤드 지지하는 봉에다가 면봉에 윤활제 살짝 발라서 닦아 줬더니 도로 괜찮아 졌네요.
암튼 주요 구동부가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많고 노즐도 고정식이라 수명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혹사에도 잘 버텨주니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래토록 이뻐해 줄테니 병 생기지 말그라이~
그나저나 프린트 하는 일 정말 미치도록 지겹습니다 ㅜ.ㅠ
뭐든지 적당해야 좋은데 양 많다고 괜히 덥썩 물었다가 온 몸에 골병들게 생겼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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