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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서른 즈음에, 독백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27 0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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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53

제목

청춘, 서른 즈음에, 독백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지금은 고인이 된 김광석, 이제 원로가수가 되어버린 산울림.



서른 즈음에는 마흔 즈음에나 쉰 즈음에야 나올수 있는 노래이고,

산울림의 청춘이나 독백은 지금 김창완의 나이에 어울리는 가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젠 무덤덤해진 마음을 보면 오히려 젊은 나이가 가장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기도 하고...말이죠.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나 홀로 걷다가 밤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 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항상 애틋하기만 한 외갓집, 그리고 그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아침에

들었는데 멀리 이집트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으니 더 구슬프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연세와 노환으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면서 아이들과

마눌 앞에서, 이젠 살이 불고 눈빛도 흐려져버린 볼성 사나운 중년의 저를 보고

"어렸을 때 얼마나 이뻤는지 몰라"를 연발하시면서 민망하게 하셨는데 말이죠.



이젠 외갓집에 가도 그 전 같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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